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많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막판 막말 파동으로 우세했던 야당 지역이 혼전 상태로 돌변했고 열세였던 여당 지역이 상승세를 타 여야가 엎치락뒤치락했다.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이변도 속출했으나 후유증에 시달리는 지역도 적지 않다. 가장 말이 ..
풍수에서 형국론이란 산천의 생긴 모양을 보고 사람이나 사물 또는 동물이나 식물, 문자 등 어떤 형상에 비유하는 것을 형국론이라 한다. 이것은 산천의 겉모양과 그 안의 정기는 서로 상통한다는 관점에서 보아 그 지형의 안에 있는 음·양택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다...
민들레 꽃을 보다가하늘을 우러러 본다모두를 장미꽃으로 보는데바람이 흔들어 댄다언어를 모아 보려고낱말을 주어 보려고짝짓기를 하는데머리가 흐트러진다시는 창조가 모체쉬는 생리가 모체먹구름 속에 내린 소나기술술 시가 쏟아진다..
고해(苦海)라는 말은 ‘고통의 세계’라는 뜻으로, 괴로움이 끝없는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이고, 말세(末世)라는 것은 정치, 도덕, 풍속 따위가 쇠퇴하여 끝판이 다 된 세상을 의미한다. 인간이 삶을 영위(營爲)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일들이 발생하여..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대만 TSMC에 116억달러(15조7천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달러에 저리 대출 50억달러를 더한 수치다. 보조금 액수는 당초 예상치인 50억달러보다 30%가량 늘었다...
4·10 총선 날이 밝았다. 이번엔 역대 어느 총선보다 후보들의 자질 시비가 많이 불거져 얼룩진 총선이다. 본 투표일을 맞이하여 투표 앞서 선거 공보를 꼭 읽어보자. 누가 이 시대를 책임질 선량인지 한 번쯤 살펴보고 투표장을 향하자. 수준 낮은 후보들은 가려내야 ..
중국 고사에 의하면, 아주 먼 옛날 덕망이 높은 황제의 아들이라 불리우는 성천자로 유명한 요임금이 있었다고 한다. 요임금은 덕업이 뛰어난 인물인 동시에 선정을 잘 베풀어 백성의 칭송이 하늘 끝까지 올랐다. 하루하루를 태평성대(평화로운 세상) 지냈던 어느 날. 요임금은 ..
흙에 물 타면 봄이 일렁거릴라빗방울 가지 끝 경사에 연한 잎마저 입을 내밀라아이들 색깔우산 쓰고 깔깔거리고 지나가고 나면겨드랑이 속살마다 여기저기 가렵고연록들 울타리 벗어나고파 밖을 기웃거린다묵은 다발 살살거리며 풀어져버릴라봄 인기 가까스로 참고는 있어 봐도새파랗게 질..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간의 지난주 면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비대위가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공식적인 평가를 내놨다. 의협 비대위는 7일 오후 전공의, 의대교수단체 대표 등과 회의를 가진 뒤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에 화답하듯 장상윤 ..
여당인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이 필요하다. 원내 다수당이 돼야 안정된 국정을 펼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벌써 민주당은 22대 4년간 입법기관의 수장인 국회의장에 추미애 같은 강성파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당에서도 5선을 넘어 6선에 도전장..
비가 내리고 바람에 떨어진 꽃잎들이 젖은 땅 위에 하얗게 누웠습니다. 또 벚꽃이 피는 철입니다. 젖은 나무에서 우수수 흰 꽃잎 무리들이 비를 담은 바람결에 나부끼며 떨어집니다. 땅 위에 떨어진 꽃의 흰 살점을 무심히 오가는 사람들이 밟고 갑니다. 밟혀서 상처 입은 꽃잎..
들은 온통 노오란 민들레 꽃밭아무도 풀씨를 뿌리지 않는다그러나풀은 밭을 이룬다한 뼘씩 날마다가까워지는 빛기죽어 꽁꽁 언우주의 냉동고겨울 꿈을 푼다..
출렁이는 파란 하늘물에 비친 눈부신 벚나무발꿈치 들고 춤추는 무희들그 소리, 참 하얗다 바람이 가야금 줄에 올라탄다봄이 튕겨져 나오는 소리놀란 꽃잎이 와르르 쏟아진다..
러시아 정부가 지난 5일(현지시간) 이도훈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제재 조치에 항의했다. 우리 정부가 앞서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북한 노동자의 대러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개인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데 ..
이틀간 실시된 4·10 총선 사전 투표는 끝났다. 최종 사전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되면서 지난 총선 최종 사전 투표율 26.69%를 훌쩍 넘었다. 역대 총선 중 처음으로 사전 투표율 30% 돌파했다. 높은 투표율에 여야의 입장은 엇갈린다. 전국 읍·면·동에 설치한..
필자는 지금 84세다. 고려대학 농대 농화학과 62학번이다. 이 글은 생물·물리학 분야의 미국 신시네티 대학의 르원 준, 천 빙디, 동루 시 팀의 실험보고서에서 발췌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세포 표면 전하(電荷)는 실험적으로 관찰되었지만 특히 생물물리학의 관점에서..
민물고기는 바닷물에서 살 수 없으며, 반대로 바다 고기는 민물에서 살지 못한다. 그리고 연어과에 속하는 '산천어' 등은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1급수 에서만 서식하지만 '붕어'나 '미꾸라지' 같은 민물고기는 혼탁한 3급수에서도 곧잘 생육하는 고기이기는 하다. ..
경찰청 미래치안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POT)이 합동으로 개최한 치안 R&D 성과제고를 위한 ‘과학기술 기반, 경북형 미래치안을 그리다’ 란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저는 도·농 복합 산업형 도시인 구미경찰
4·10 총선의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유권자는 누구나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당시만 해도 참여율이 11.5%였는데 이후로 사전투표율..
4·10 총선 이슈는 여당은 ‘국정안정과 거대 야당 심판’, ‘야당은 윤석열 정권심판’으로 싸움판이 시작됐다. 공식 선거운동이 돌입되는 시점에는 여당이 우세했으나 이종섭 호주대사 파동으로 판세가 바뀌었다. 막판에는 야당 막말 악재가 터지면서 선거판이 요동친다. 수도..